Data Room
재단소개 장학사업 연구비 지원사업 자료실 자유게시판
자료실 청원게시판
자료실 Data Room. 구원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미래의 지도자를 발굴, 육성합니다.
황필상 박사의 [짧은 글, 긴 여운]

칼럼 [짧은 글, 긴 여운]
제  목  행동과 느낌
작성일  2008-08-29 조회수  4290
서양 사람들이 행동(doing)을 내세운다면, 동양 사람들은 느낌(feeling)을 강조하는 듯하다. 이는 서양 사람들의 드라마(또는 영화)와 우리의 드라마를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서양 사람들의 연속극이나 영화는 사건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건과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사건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겹쳐 나타난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정신 차리고 보지 않으면 그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네 영화나 연속극은 그렇지가 않다. 사건보다는 사람들의 감정을 소중히 여긴다. 극중의 인물이 어떻게 고뇌하고, 어떻게 기뻐하고, 어떻게 슬퍼하고, 어떻게 분노하는가를 시청자들과 관객에게 상세히 보여 주려고 애쓴다.
이혼 결심을 한 어떤 여자가 그 이혼을 앞두고 어떤 고뇌를 하고 있을까를 그 여자의 회상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 주려고 애쓴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회상을 통해 다시 방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서양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혼을 앞두고 고민하는 모습을 그렇게 오랫동안 보여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들이 고뇌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고뇌한다. 그러나 그것은 각자 보는 사람들의 몫으로 맡기고,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는 이내 다른 사건으로 발전한다. 이혼 서류에 도장 찍고 보면 어느덧 새 남자를 만나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렇듯 우리는 참으로 서로 다른 사고 체계와 인식 체계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나는 우리의 이러한 느낌 중심의 통합적·총체적인 사고 체계와 문화 체계가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사람과 사물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폭넓고 깊이 있는 전망을 세울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서양 사람들의 사고 체계보다 이점이 더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도 많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요즈음 느끼는 것은, 세상이 하도 복잡하고 특히 여러 가지 현상들이 다양하게 상호 연계되어 영향을 주고 받는 복잡한 모습을 띠게 되는 것으로 보아, 우리의 사고도 이제는 좀더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필요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연세대 이성호 교수의 「지금 당신의 자녀가 흔들리고 있다」의 일부 내용이다. 느낌과 행동, 총체적인 사고와 구체적인 사고로 동·서양을 대비시킨 수긍이 가는 글이다.
이 두 가지 사고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서로간의 장·단점이 있어서 상호 보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행동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생각만 하며 행동을 게을리 하는 동안, 그들이 행동을 앞세워 우리를 앞질렀던 과거의 그 경험을 이제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다음글  철저한 하루하루의 자기 관리
▼ 이전글  책을 읽어야 한다

옱떒쓽 濡쒓퀬
솴븘긽 諛뺤궗쓽 '吏㏃ 湲, 湲 뿬슫'
솴븘긽 諛뺤궗쓽 듅蹂꾧컯醫 (룞쁺긽)
옱떒쓽 媛곸쥌뼇떇 蹂닿린
COPYⓒ 2005 THE GUWON SCHOLARSHIP FOUNDATION OF KOREA ALL RIGHT RESERVED.